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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지방, 실버산업 창업 어디가 유리한가? 비용 부담과 경쟁, 빠른 고령화 속도와 저비용 구조, 전략과 운영 방식

by 노인복지 창업의 길잡이 2025. 4. 14.

서울과 지방 실버산업 창업전략과 운영방식 유리한 곳 관련 사진

 

2025년 현재, 대한민국은 본격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20%를 넘어섰으며, 이 수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고령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노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복지 및 돌봄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실버산업’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구조적인 성장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창업 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장기요양보험 제도를 통해 민간 창업자도 노인 돌봄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역사회 통합 돌봄 정책과 각 지자체의 복지 확대 움직임이 더해지며, 방문요양센터, 주간보호센터, 복지용구 사업소, 시니어 커뮤니티 공간 등 다양한 실버창업 모델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5060 세대를 중심으로 인생 2막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실버산업은 수익성과 공공성을 함께 추구할 수 있는 유망 분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 서울 – 풍부한 수요와 정책 연계 강점, 하지만 비용 부담과 경쟁도 크다

서울은 전체 인구 대비 고령자 수가 많고, 아파트 단지 중심의 밀집된 주거환경 덕분에 수요 기반이 매우 탄탄합니다. 특히 재건축 지역, 노후 주택가, 대단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는 방문요양이나 복지용구 대여 같은 서비스가 매우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주간보호센터 역시 가족 돌봄의 대체 수단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는 실버산업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어, 창업자 입장에서 보면 창업 교육, 지정제도 안내, 공공 플랫폼 연계 등 다양한 제도적 장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실버산업을 체계적으로 시작하고자 하는 창업자에게는 분명한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서울은 높은 임대료, 인건비, 광고비, 초기 시스템 구축비 등으로 인해 수익 구조를 만들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울에서는 단순한 창업보다는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 행정 대응력, 품질 관리 시스템 등 실질적인 역량이 갖춰진 경우에 유리합니다. 초기 자본이 준비되어 있고 브랜딩과 마케팅에 강점이 있다면, 서울은 다양한 분야의 고부가가치 실버창업이 가능한 곳입니다.

2. 지방 – 빠른 고령화 속도와 저비용 구조, 관계 기반 운영에 강점

지방은 서울보다 고령화 속도가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 경북, 강원 일부 지역은 전체 인구의 3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농어촌 지역에서는 의료·돌봄 인프라의 부족으로 인해 복지에 대한 수요가 오히려 더 높은 경우도 많습니다.

지방의 가장 큰 장점은 상대적으로 비교적 낮은 창업 비용 구조입니다. 사무실 임대료가 서울의 절반 이하 수준인 지역이 많고, 요양보호사 등 인력 채용 시 인건비 부담도 낮아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차량 운행 거리 대비 교통 혼잡이 덜하고, 주차와 건물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서비스 제공 효율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몇 년 사이 실버산업의 유망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지방도 창업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창업자의 운영 태도와 서비스 품질에 따라 지역 내 입소문과 신뢰 형성이 빠르게 달라지기 때문에, 지방은 관계 기반의 운영 전략이 핵심입니다. 복지관, 마을 회관, 노인정 등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하고, 정기적인 방문, 친근한 소통, 정확한 청구 관리를 기반으로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입니다.

창업 경험이 없거나 소자본으로 시작하고자 한다면, 지방은 보다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영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결론: 지역보다 중요한 건 창업자의 전략과 운영 방식

서울과 지방, 어느 쪽이 실버산업 창업에 더 유리한가에 대한 질문에는 절대적 정답은 없습니다. 서울은 수요 밀도와 정책 연계, 확장 가능성이 강점이지만 고정비 부담과 경쟁이 큽니다. 지방은 비용 부담이 적고 관계 기반 운영이 유리하지만, 초기 수급자 확보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디서 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입니다. 동일한 수급자 수를 확보하더라도 서울은 임대료와 인건비로 인해 순수익이 낮아질 수 있고, 지방은 낮은 비용 구조로 인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실버산업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서, 누군가의 하루를 더 따뜻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사람을 위한 일’입니다. 창업의 출발점이 ‘어디에서 시작할까’였다면, 진짜 성공은 ‘어떻게 오래도록 진심을 담아 운영할 수 있을까’에서 출발합니다.

공감과 책임, 그리고 지속 가능한 마음이 있는 곳에 진짜 기회와 가치가 자라납니다. 당신의 실버산업 창업이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시작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